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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양육의 기쁨과 아픔이 배어있는 저자의 경험담이다.
평신도 사역자인 셀리더들을 세우기 위해 어떤 프로그램으로 혹은 교재로 양육했느냐가 아니라 어떠한 마음으로 그들을 세워 갔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돌아보면 목회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나름대로 성도들을 양육해 군사로 세우기 위해 전력질주를 하며 달려왔다. 때로는 밤잠을 설치며, 때로는 눈물로 밤을 새워 기도했다. 몇 년을 찬 도시락을 먹으며 제자들을 양육하고, 때로는 집회를 인도한 뒤 양육시간에 맞추느라 밤을 새워 운전하고 돌아왔다.
그렇게 제자들을 세우기 위해 달려온 목회의 열매들이 무르익어 또 다른 열매들을 맺어 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말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린다. 나는 적게 심었지만 풍성하신 하나님은 백 배의 결실을 거두록 계신다.
나의 목회 연수와 더불어 풍성한교회도 나이를 먹고 있다. 1994년 5월에 시작되어 이제 아홉 살이 되었다. 몇십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교회들에 비하면 이제 걸음마 단계를 벗어난 아이에 불과하지만, 그 동안 양육을 하며 느꼈던 기쁨들을 작은 이야기로 묶어보았다.
건강한 교회는 만인제사장인 평신도들이 자신의 은사를 적극적으로 계발하여 주도적으로 사역하는 교회이다. 목회자들이 필드에서 땀 흘려 뛰고 평신도들은 관중석에 앉아 구경한시대는 지나갔다. 목회자들은 평신도들이 자신의 은사를 알고 그 은사에 따라 적절히 배치되어 사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람을 키우는 코치의 역할을 해야한다. 어떻게 보면 목회자들의 역할이 축소된 것 같지만, 오히려 더 많은 진통과 해산의 수고가 필요하게 되었다. 양육을 해본 분들은 그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이다. 사람을 세운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양육은 단순한 선생과 제자의 관계가 아니다. 그것은 양자를 삼는 일이다. 이것은 단순한 리더와 회원의 관계가 아니며, 가장 뜨거운 혈통의 관계이다. 양육은 영적으로 어린 그리스도인에게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바로 시작하고 또한 잘 성장하도록 도우며, 다른 사람을 양육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세우는 일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도록 하는 일이다. 그러나 섰는가, 하면 다시 제자리에 가 있는 제자들을 볼 때마다 나는 풀썩 주저앉고 만다. 나의 어깨 높이로 세웠다 싶었는데 넘어져 버리고, 같은 말, 같은 뜻, 같은 생각으로 키웠다 싶었는데, 엉뚱한 말을 한다. 그럴 때마다 또 나는 상심한다. 가슴을 도려내는 듯한 아품이 한 사람 한 사람을 겪으며 똑같은 크리고 다가왔다. 이력이 붙을 만도 한데 이 일은 결코 그렇지 않다. 늘 새롭고 늘 또 상심한다. 영혼을 향한 해산의 수고인 셈이다.
하지만 돌아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각 예수를 믿어 백지상태인 영혼이 양육한 대로 주님의 비전이 그려지는 것을 보면서, 많은 교회들을 다니며 방황을 하다 풍성한교회를 만난 뒤 신앙의 방황을 끝냈노라고 고백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또 충성된 그들을 통하여 또 다른 충성된 자들이 세워지는 것을 보면서 나는 말할 수 없는 기쁨과 보람을 맛보았다.
이 책은 그러한 기쁨과 또 그만큼의 아픔이 배어있는 나의 경험담이다. 평신도 사역자인 셀리더들을 세우기 위해 어떤 프로그램으로 혹은 교재로 양육했느냐가 아니라 어떠한 마음으로 그들을 세워갔는지를 이야기했다. 왜냐하면 제자는, 셀리더는 프로그램이나 교재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21세기 하나님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목회를 요구하고 계신다. 그런데 그것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것처럼 초대교회의 성도들의 모습은 한사람 한사람이 강력한 주님의 군사였다. 주님은 그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려고 하신다. 그것은 이 시대 우리에게 부어주신 비전이기도 하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을 붙드는 자만이 다섯 달란트, 열 달란트를 남기어 주님께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서게 될 것이다.

첫째마당 - 우리의 갈릴리 바다

• 둘째마당 - 내 뼈를 묻고 싶은 풍성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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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성한교회에 뼈를 묻겠다고?
• 왜 건강한 교회인가?
• 가족 '같은' 셀은 셀이 아니다
• 성령으로 움직이는 셀
• 셀교회의 중요한 가치 '공동체성'
• 그리스도의 임재를 경험하는 셀
   
• 셋째마당 - 삼류신앙 일류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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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류신앙, 일류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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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없이 좋은 신앙의 태도 '우직하고 충성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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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째마당 - 사도행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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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사도행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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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후기